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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건강] 흉통 제대로 알고 대처를    22185

[ 영남일보 - 2005년 11월 22일자 ]

[건강] 흉통 제대로 알고 대처를

# 협심증

동맥경화증 예방이 우선돼야…금연·저지방 식이요법 등 필수

# 기흉

상체 길고 야윈체격에서 잦아…재발 잘돼 폐 부분 절제해야

 

◇증상별 의심되는 질환

1)호흡·기침으로 악화 ☞늑막·심낭 문제

2)운동할 때 생겼다 사라지면 ☞협심증

3)새벽·아침에 아프면 ☞이형협심증

4)30분이상 지속되며 현기증 ☞심근경색

5)등으로 통증 번지면 ☞대동맥 박리

6)가슴답답 ☞폐색전증

7)호흡곤란 ☞폐기흉

8)여성 앞가슴 아프면 ☞늑연골염

9) 가슴 깊숙한 곳 타는 듯한 통증 ☞식도성 흉통

10)가슴 답답 혹은 조인다 ☞심인성 흉통

11) 피부에 손대면 예민 반응 ☞대상포진

흉통이란 가슴부위에서 느껴지는 모든 종류의 통증을 말한다. 심장에서 발생하는 게 대표적이지만, 흉곽내의 기관들(대동맥, 폐동맥, 기관지, 늑막, 식도 등), 목과 흉벽의 조직(근육, 유방, 늑연골 접합부, 척추, 척수, 말초신경 등), 횡경막 아래 기관들(위장, 십이지장, 췌장, 담낭 등)에서도 발생한다. 사소한 증상과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흉통과 구별하기 위해서는 통증의 위치, 강도, 지속시간, 동반증상 등을 잘 살펴야 한다. 통증부위가 작고 압통이 있을 경우에는 흉벽이나 피부에서 생기는 통증일 가능성이 높다. 통증부위가 넓고 위치를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는 흉곽내의 장기로 인한 통증이다.

◆증상 및 감별법

호흡이나 기침에 의해 악화되면 늑막이나 심낭에서 통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빨리 걷거나 운동을 하면서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면 협심증일 공산이 높다. 운동과 관련없이 심장동맥의 경련에 의해 나타나고, 새벽이나 아침에 흉통이 일어나는 이형 협심증도 있다. 협심증상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협착 또는 경련으로 인한 심장근육의 허혈상태에서 발생한다. 비교적 넓은 부위에 증상이 나타난다. 흉통은 대개 2분에서 10분 가량 지속되지만 30분 이상 지속될 때는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 심근경색은 속이 메스꺼우면서 현기증을 동반하고 열이 난다. 이럴 때는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한다.

대동맥의 벽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 폐의 일부가 터져 흉강안에 공기가 차서 폐를 압박하는 폐기흉 등은 갑자기 통증이 발생한다.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대동맥 박리는 지속적이고 심하며, 등으로 통증이 퍼진다. 폐색전증은 가슴이 답답하다고 표현하지만, 늑막성 통증(호흡이나 기침에 의해 악화되는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폐기흉은 대개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흉통은 통증부위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앞가슴에 생기는 통증 중에서는 늑연골염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주로 여성에게 많다. 식도성 흉통은 한시간 이상 가슴 깊숙한 곳에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소화기 통증은 소화성 궤양, 급성 담낭염, 급성 췌장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가슴이 답답하다. 혹은 조인다'라고 표현하는 심인성 흉통은 자주 협심증으로 오인된다. 심인성 흉통은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다. 신경지배 부위에 따라 통증이 생기고, 피부에 손을 대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대상포진도 있다. 늑골골절이나 혈흉(가슴안에 피가 고이는 것)으로 인한 흉통도 있다.

◆협심증
신현종 한성병원장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근육을 풀어주는 주사제를 놓고 있다.2
신현종 한성병원장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근육을 풀어주는 주사제를 놓고 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가 관상동맥이다. 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로 인해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부족해 흉통이 나타나는 질환을 허혈성 심질환이라 한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이다. 주요원인은 지방대사의 이상이다. 고연령, 폐경,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다.

가슴 한가운데서 쥐어 짜듯이 아프고, 왼쪽 어깨부위로 통증이 퍼진다. 유발원인에 따라 안정형, 불안정형, 이형 협심증, 급사 등으로 나뉜다. 안정형 협심증은 운동, 식사, 스트레스 등으로 심장근육의 산소 요구량이 많아질 때 발생한다. 휴식을 취하면 없어진다. 불안정성 협심증은 안정형과 심근경색의 중간단계다.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심근경색증 또는 사망에 이른다. 이형 협심증은 운동이나 감정적 스트레스에 연관되지 않고, 잠잘 때 특히 새벽에 혈관이 수축돼 통증이 생긴다.

협심증으로 진단되면 금연, 고혈압 조절, 저지방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환자에 따라 안정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을 시행한다. 협심증 예방은 동맥경화증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과다한 지방질 섭취를 억제, 비만증을 막아야 한다. 흡연은 절대로 삼가고, 술도 절제한다. 혈액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스트레스 축적을 방지하기 위한 여가활동을 즐겨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좋다.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 새벽보다는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운동시 어지럼증 및 통증이 오면 운동량을 줄이거나 중단한다. 장시간의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한다. 튀긴음식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음식과 지방이 많은 육류는 자제하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과 과일, 채소, 곡물(특히 콩), 등푸른 생선을 많이 먹는다.

◆기흉

숨을 들이쉴 때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가슴통증, 기침, 호흡곤란, 빠른 호흡, 안절부절 못함, 식은땀 같은 증상이 있으면 기흉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흉이란 허파꽈리 파열로 늑막강안에 공기가 축적된 것을 말한다. 늑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장측늑막과 흉벽 안쪽을 싸고 있는 벽측늑막으로 이뤄져 있다. 이 두 늑막사이의 공간을 늑막강이라 한다. 정상인의 늑막강 압력은 대기압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된다. 그러나 늑막강내로 공기가 들어가 차면 기흉이 된다.

흉벽에 구멍이 생겨 폐를 압박하는 개방성 기흉과 특별한 원인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기흉이 있다. 자연기흉은 폐기포의 파열이 주원인이다. 상체가 길고 야윈 체격의 10대 중반에서 40대에 많이 발병한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 많고, 재발이 잦다.

키가 크면 폐윗부분에서 그만큼 폐포압이 커지기 때문에 기포가 많이 생기고 기흉발생이 많다. 이를 긴장성 기흉이라 한다. 개방성 및 자연기흉의 합병증으로 보인다. 심각한 혈액장애와 폐손상을 유발하므로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기흉은 재발성이 높다. 흉강내에 삽관술을 시행해 일차적인 치료를 한다. 재발이나 공기 누출이 지속될 경우 폐부분 절제술을 시행한다.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하면 수술후 통증 및 입원기간도 줄일 수 있다. 절개부위가 적어 미용 효과도 좋다.

▨도움말=신현종<한성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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